[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미·일 안보협의회가 오는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안보협의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선 지난 3일 개각을 통해 새로 취임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참석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와 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2371호)가 나옴에 따라 북 핵·미사일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이번 회담은 진화하는 지역 안보 환경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고 양국의 안보와 방위 협력 강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양국이 주일 미군 재배치 계획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일 안보협의회는 2015년 4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개최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로는 처음 열린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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