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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北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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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아세아지역안보포럼(ARF) 및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및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업무오찬을 겸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 채택 에 따라 북한에 대한 압박을 보다 강화하는데 중지를 모았다.


3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연이은 도발에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 의지를 확 인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제재 이행 협력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달 초 독일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안보 협력을 공식화했고, 지난달 28일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한 이후 3국 외교장관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에서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 수전 손튼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각국 외교 당국자 5∼6명이 삼각형 테이블에 배석했다.

세 나라 장관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강 장관은 이어 들어온 고노 일본 외무상과 반가운 얼굴로 악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틸러슨 장관까지 입장하자 취재진 앞에서 미일 장관과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했다.


강 장관은 회의 시작전 미국 기자가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평가를 묻자 "매우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로써 한미일은 지난달 독일에서 3국 정상간 협의, 싱가포르에서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외교장관회담까지 개최함으로써 긴밀한 대북공조 태세를 재확인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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