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혁신기구의 명칭을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로 명명하고 다음주 안에 구성키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발위 위원장에는 최재성 전 의원이,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에는 박범계 의원이 지명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발위는 제안권한을 갖고 당 체제의 강화를 위한 제안,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한 당헌당규를 보완하는 등 관련 내용을 제안을 하는 위원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발위는 집행까지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인 흐름은 제안 권한인데, 기존 당헌당규를 존중을 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정발위에서 만들어서 최고위에 제안을 하는 프로세스를 거쳐서 확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혁신안은 정발위가 제안을 하면 최고위원회의 의결, 당무위원회 및 중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정발위의 활동기한에 대해서는 박 수석대변인은 "빠른 시일 안에 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주 중에 구성이 되고 의총을 통해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가진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관련 당헌당규를 수정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박 수석대변인은 "뛰는 선수가 룰을 만들 수는 없다"면서도 "지방선거에 누가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는 알 수 없다. 승리를 위해 최소한의 룰을 고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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