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5대 백화점 중소기업상생관 입점희망업체 선정을 위한 통합품평회 개최 결과, 68개 중소기업을 1차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월 한국백화점협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5대 백화점에 '중소기업 상생관' 설치를 통해 우수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상생관 입점업체 선정을 위한 통합품평회에는 116개 업체가 참여했다. 5대 백화점 상품군별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심사해 68개 중소기업이 선발된 것이다.
2개 이상의 백화점이 동일 기업을 선발한 경우를 포함하면 119개의 중소기업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각 백화점들은 우수 중소기업들의 품평회 참여로 당초 예정보다 많은 중소기업을 선발했다.
선정업체는 편집매장의 특성상 리빙, 화장품, 패션잡화 업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가전, 의류, 식품, 쥬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도 다수 참여했다.
각 백화점들은 올해 9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백화점별 가을 기획행사에 참여시켜 소비자평가가 포함된 2차 선발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중소기업상생관 입점시 수수료(20%), 마케팅, 판촉비, 인테리어 비용을 백화점이 지원하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는 양측이 각각 6명의 위원을 추천해 총 12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를 9월 이내에 발족하고, 입점업체 애로개선 등의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향후 최소 연 2회 이상의 통합품평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중소기업이 백화점 평가 및 입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백화점 입점기회 확대, 입점업체의 애로 해결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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