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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베이징서 '해양경계 획정' 국장급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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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외교부는 오는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양국간 해양경계 획정을 위한 국장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박철주 외교부 국제법률국장과 왕샤오두 중국 외교부 황해업무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간 해양경계 획정 추진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2015년 12월 제1차 차관급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가진 후 후속으로 국장급 실무회의와 전문분과회의를 병행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지난해 4월과 12월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우리 측은 양국 해안선의 중간선을 서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로 하자는'등거리' 원칙을 내세우는 반면, 중국 측은 해안선의 길이 등 여러 '관련 사항'을 고려해서 EEZ 경계를 정해야 한다는 이른바 '형평의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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