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로 '문화정책 포럼' 마련…홈페이지에 '국민 참여 문화정책 제안' 창구 개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권역별로 포럼을 진행해 문화정책 수립에 반영한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3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정책 포럼'에서 "문화정책의 주인은 국민이며, 그 답은 현장에 있다"면서 "오늘 포럼을 시작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포럼을 권역별로 마련해 순회하겠다"고 했다. 지역 공공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여는 포럼에는 문화활동가, 예술인 등이 참여한다. 논의 주제부터 참여자 모집, 운영까지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원탁회의로 진행한다.
각 포럼에서 수렴된 제안사항은 연말 '결과포럼'을 통해 공개된다. 도 장관은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체육, 관광, 콘텐츠 등 문체부 전 영역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온라인에서도 문화정책이 제안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국민 참여 문화정책 제안' 창구를 개설한다. 오는 11월3일까지 세 달간 접수한 제안을 각 담당자에게 전달해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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