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김해신공항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2018년 8월까지로 약 1년이다. 용역금액은 34억원이다.
앞서 올 5월 발주공고를 시작으로 사전 적격심사와 기술제안서 평가, 가격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김해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와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접근교통시설,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검토해 공항시설·운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과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항개발 기본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에는 소음대책(안)도 반영된다. 이를 위한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 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지난달 착수됐다. 또 항공기 소음 측정 및 분석과 관련해 사전에 조사계획 및 방법 등을 지역주민에게 공지하고, 측정 후에도 측정결과 등을 공개해 용역 전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기획재정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2018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이후 2019년부터는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한다. 개항 목표는 2026년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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