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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레짐체인지 작전계획 가동하나- ② 주요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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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레짐체인지 작전계획 가동하나- ② 주요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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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달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ㆍ정권 교체)를 위한 작전계획(OPLAN)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작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 양국군은 북한 붕괴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면전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바로 작전계획(OPLAN)이다. 작전계획은 미군의 군사작전계획으로 계획수립부대에 따라 4개의 숫자로 분류해 '작계0000'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코드네임 1000번대는 미 중부사령부(USCENTCOM, 중동ㆍ이집트ㆍ중앙아시아 지역 담당)가, 2000번대는 미 북부사령부(USNORTHCOM, 미국 본토 담당) 등이 세우며 9000번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에 적용되는 작계는 미국 제병합동군인 미 태평양사령부가 세운 작전으로 숫자 5000번대로 시작된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계 5029는 김대중 정부 시절 만들어졌다가 노무현 정부가 주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후속 논의를 중단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 작계 수준으로 구체화 됐다. 작계 5029는 북한의 급변사태 유형을 핵과 미사일, WMD의 유출, 불안한 권력승계, 내부 쿠데타, 대규모 탈북사태, 북한내 한국인 인질사태 등 6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으로 수립됐다.

북한내 급변사태가 발생해 작계 5029로 이어질 경우,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크다. 북한도 내부를 통제하겠지만 통제가 불가능할 경우 북한이 전면전 움직임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에는 병력의 전진배치, 미사일 발사준비 등 움직임이 포착된다"면서 "전면전을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미정보자산으로 충분히 감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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