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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7월 판매]내수 5개월만에 증가세…현대차 24.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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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가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 7월 판매는 62만54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했다. 내수는 13만611대로 7.81% 증가했고 수출은 49만4801대로 5.67% 감소했다.

내수가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현대차의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7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5만9614대를 기록했다. 특히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8개월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 국내 준대형 자동차 사상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내수 24.5% 증가= 현대차는 지난 7월 국내 5만9614대, 해외 27만356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총 33만318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7월 생산 차질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5% 증가했다.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8개월만에 10만대 누적 판매 돌파라는 국내 준대형 자동차 역사상 유례 없는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기존 기록은 12개월 만에 10만대 판매 돌파한 그랜저HG)


레저용차량(RV)은 투싼 4120대, 싼타페 3675대, 코나 3145대, 맥스크루즈 542대 등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33.2%가 증가한 총 1만1482대 판매를 기록했다. 코나는 누적 계약 대수 1만여대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지만 생산효율 협의 등으로 인해 7월 2주차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돼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달부터 판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8만9120대, 해외공장 판매 18만444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총 27만3566대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 판매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 내수·수출 모두↓= 기아차는 7월 국내에서 4만3611대, 해외에서 17만2507대 등 총 21만6118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판매가 모두 줄어들며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승용 모델의 전반적인 판매 감소 속에도 RV 모델 판매가 증가했으나 K7과 니로 등의 신차 효과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대비해서는 0.9% 감소했다.


스팅어는 6월 1322대에 이어 지난달 1040대로 두 달 연속 1000대를 넘어서며 월 평균 판매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모닝과 K시리즈 등 주력 승용 모델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승용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9.5% 감소한 1만7016대를 기록했다.


반면 RV 모델은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지난달 중순 출시된 스토닉이 영업일 기준 13일만에 1324대가 판매되며 선전했다. 7월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2만 930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7302대, 해외공장 생산 분 8만5205대 등 총 17만2507대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소폭 줄며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해외공장은 중국에서 사드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며 전년 대비 9.6% 감소를 기록했다.


◆한국GM, 5개월 연속 내수 두 자릿수 감소= 한국GM은 7월 한 달간 총 4만1406대를 판매했다.


7월 내수판매는 1만8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8% 감소했다. 한국GM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내수판매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크루즈, 아베오, 트랙스를 제외한 전 모델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크루즈와 트랙스는 각각 71.8%, 89.9% 증가했다.


한국GM은 7월 한 달간 3만605대를 수출했다(반조립 부품수출 CKD 제외).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수치다.


◆르노삼성, 나홀로 내수·수출 동반 증가= 르노삼성은 지난 7월 내수 7927대, 수출 1만5368대를 포함 총 2만329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차종별로 SM5는 중형과 준중형 틈새시장을 공략해 전년 동월보다 30.4%가 늘었고 QM3는 경쟁이 치열해진 소형 SUV 시장에서 29.4% 증가한 1379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SM6, QM6, 닛산 로그의 해외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38.1%가 뛰었다.


◆쌍용차, 내수 늘고 수출 줄고=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8658대, 수출 2755대를 포함 총 1만 14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감소한 수치다.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14.7% 증가했음에도 수출물량 감소로 전체 판매가 줄었다.


내수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각 세그먼트별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7%, 누계 대비로도 6.7%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4%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7.4%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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