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1% 이상 반등 중이다.
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 오른 2427.20에 거래되고 있다. 2400에도 못 미친 2397.12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여전히 29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190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개인은 18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8%, 0.30% 반등 중이다. 현대차(1.03%), POSCO(0.15%), 한국전력(0.67%), 신한지주(1.32%), 삼성생명(0.40%), KB금융(0.6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 중이다.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는 삼성물산과 0.75% 하락한 NAVER만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상승 견인차 역할을 해온 ITㆍ반도체 업종에서 외국인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지만 일시적 조정일 뿐 코스피의 고점 신호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IT 업종의 높은 이익률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코스피의 전체적인 조정 대신 업종간 순환매가 유지되고 있다"며 "매크로와 금융환경 역시 코스피에 우호적인 기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과민한 위축 보다는 이후의 상승흐름을 대비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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