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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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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연료전지·태양광발전소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

서울 지하철역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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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연료전지·태양광발전소 설치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선다.

서울교통공사는 11개 차량기지 및 23개 지상역에 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공사는 지난달 31일 주식회사 SK건설 및 SKE&S와 함께 총 100MW급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교통공사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판매 방식이 바뀐다. 지상역사에 설치되는 태양광설비의 발생전기를 한국전력공사로 모두 판매하던 기존방식에서 전기 일부를 냉난방 등 시민 편의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 부대사업으로 변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설치한다. ESS에 심야시간대 전력을 모아 충전하고,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출퇴근시간에 공급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14년 9월 고덕차량기지에 20MW급 연료전지를 설치해 연간 1억7000만K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전력은 인근지역 4만5000가구에 공급되는 중이다. 또 지난해까지 지축차량기지 등 11개 장소에 총 6.72MW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한 바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가 국가 에너지정책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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