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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트럼프·아베와 '전화외교'…대북 문제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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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대통령 휴가 직후 美·日 정상과 통화"

文 대통령, 트럼프·아베와 '전화외교'…대북 문제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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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외교를 통해 북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조만간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쏜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제재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율 중이다. 양국 정상의 통화 시기는 문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8월5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맥 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9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조기 배치, 전략자산 전개, 한·미 합동 미사일 발사 실험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일관된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간 통화가 이뤄진다면 북한에 대한 일관된 입장, 한편으로 새로운 국면에서 북에 대한 한국과 미국, 한국과 미국·일본이 어떻게 강도 높은 제재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도 통화해 외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 쪽에서 어제(30일) 외교부를 통해 양 정상의 통화 요청을 해왔다"며 "조만간 시간을 잡아서 통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이 북한 문제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행동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와 통화할 때 중국에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이겠다는 얘기가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국에서 압박을 높여달라는 건 미국과 일본 입장 만은 아니다"며 "저희 입장도 마찬가지고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했었다"고 답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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