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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야심작 i30N, 獨서 완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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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사전계약 물량 100대 이틀만에 완판
지옥의 레이스 2년 연속 완주
9월 양산, 연내 유럽전역 출시

정의선 야심작 i30N, 獨서 완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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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야심작인 고성능 브랜드 'N'이 성공을 예약했다. N의 첫 차인 'i30N'의 첫 사전계약 100대가 고성능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완판된 것.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유럽에 i30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31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독일에서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i30N 100대 한정 사전계약이 이틀만에 완판됐다. 이번 사전계약에 참여한 고객 100명에게는 추후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특별히 준비한 차량 인도식을 통해 차량이 전달된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내놓은 고성능차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이틀만에 완판을 기록한 것은 향후 현대차 고성능차의 성공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3일 유럽에서 고성능 N브랜드의 첫 차인 i30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을 최초로 공개했다. i30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ㆍm 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구현토록 했다. 

i30 패스트백 모델은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 모델로 i30가 속한 C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1.4 T-GDI, 1.0 T-GDI의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1.6 T-GDI 엔진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정의선 부회장이 주도해온 고성능 브랜드 'N'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주행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앞 글자를 따 '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졌다. 정 부회장은 2014년 BMW의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 출신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하고 남양연구소 내에 고성능 차량 전담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고성능차 개발에 공을 들였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해 고성능차 개발을 위한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처음 공개했다.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차인 i30N은 그동안 혹독한 주행시험 등을 거치며 실력을 다져왔다. i30N은 '지옥의 레이스'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양산형 모델에서 대회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한 최소한의 사양만을 변경하고 출전해 같은 클래스에 출전한 타 브랜드 경주 전용 차량과의 경쟁 속에서도 클래스 내 4위, 전체 50위로 완주해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한 바 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이번 첫 번째 사전계약에서 보여준 높은 관심은 i30N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증명해주는 것"이라며 "고성능 N 모델은 고객에게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i30N과 i30패스트백은 오는 9월부터 체코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유럽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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