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NH투자증권은 31일 GS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GS홈쇼핑은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9866억원, 영업이익이 14% 증가한 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292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공정위 환입금 28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는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84억원"이라며 "일회성 이익을 제거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0.2%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취급고 성장률은 TV 7%, 모바일 21%로 전 부문 양호했다. 객단가가 높은 여행, 렌탈 등의 편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 연구원은 파악했다. 다만, 이들 상품의 상당부분이 정액 방송인데다가, 완전 매입 비중도 감소하고 있어 매출 성장률은 정체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영업이익률은 케이블TV 가입자수 증가와 T-커머스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전체 SO송출수수료가 10%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상황도 상반기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취급고 성장률은 양호하나 매출 성장률은 밋밋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연간 SO송출수수료 인상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전사 수익성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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