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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믹서 일부는 내구성 떨어져…잘 보고 골라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재료 분쇄와 요리 등에 다용도로 사용되는 전기믹서 일부 제품의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 10종을 대상으로 분쇄성능과 소음, 내구성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고 30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이 장기간 사용시에도 이상이 없는지 평가하는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매직쉐프·신일산업 등 2개 제품은 내구성 시험중 칼날조립 부품의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제품을 1500회 이상 동작시켜 부품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매직쉐프는 시험 중 용기안의 물이 칼날베이스 베어링 마모로 외부로 새어 나왔으며 신일산업 제품은 시험 중 칼날베이스 베어링이 마모되며 오일과 분진이 외부로 새는 현상이 발생했다.

단, 칼날의 파손이나 마모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던 칼날 내구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에서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분쇄성능도 제품간, 재료간 차이가 있었다.


사과와 당근, 케일, 냉동딸기, 냉동블루베리 등 상대적으로 무른 재료에 대한 분쇄성능시험 결과 전 제품 모두 분쇄가 잘 되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콩과 얼음 등 단단한 재료에 대해서는 5개사(모닝쿡·브라운·쿠쿠·필립스·한일전기)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4개사(매직쉐프·신일산업·일렉트로룩스·테팔) 등이 양호 평가를 받은 반면 키친아트는 상대적으로 잘 분쇄하지 못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음 역시 신일산업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매직쉐프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8개 제품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분쇄와 내구성 등의 성능 차이는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10개 제품 모두가 안전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구조와 감전보호등 안전성 시험에서 전 제품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기와 칼날이 적절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지와 제품이 기울어진 표면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되었는지 등을 확인한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손에 닿는 부분이 감전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전기 믹서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 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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