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을 통한 질병 예방 교육부터, 총명침 시술, 웃음치료 등으로 꾸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치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인 열 명 중 한 명이 치매다. 게다가 급속한 고령화로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악구는 서울시에서 5번째로 노인인구가 많다. 매년 2000여 명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어르신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치매예방 한방치료 사업을 벌인다.
이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한방 진료와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다.
우선, 구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정상군과 고위험군을 진단, 정상군을 대상으로 뇌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 고위험군은 치매지원센터 또는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뇌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한방을 통한 질병 예방 교육부터 실버체조, 명상방법 등을 알려주고, 총명침 시술도 병행한다.
또 웃음치료, 향기주머니 만들기, 미술교실, 원예교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8주간 총 12회 교육이며, 11월까지 1회차당 40명씩 총 3회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 태도, 행동 변화를 유도해 치매예방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유종필 구청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치매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보건소 의약과(879-7204)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