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커피 한잔 마시고 치킨 닭다리 뜯으면…나도 모르게 '기부'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식음료업계, 다양한 방식으로 ‘코즈 마케팅’ 활발하게 진행
소비자와 기업, 사회가 모두 상생 가능한 마케팅 전략
‘착한 소비’ 이끌어 내 호응도 높아


커피 한잔 마시고 치킨 닭다리 뜯으면…나도 모르게 '기부'
AD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의 사회공헌활동에 변화가 일고 있다. 기업 주도형의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이끌어내는 이른바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코즈 마케팅이란 소비자의 구매 활동에 기부 활동을 결합한 것으로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단순 구매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어 소비자와 기업, 사회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셀렉토커피는 매일 마시는 커피 한잔으로 소비자들이 기분 좋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원포원(ONE-FOR-ONE)’ 캠페인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하와이 코나 지역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싱글 오리진 원두를 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하와이안 셀렉토 코나’ 한 잔을 구매하면 결식 아동에게 우유 한 팩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4월 국제구호개발 기구 굿네이버스와 MOU를 체결, 매달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에만 72개 아동복지시설에 우유 1만9000여 팩을 기부, 현재까지 누적 기부 수량 4만7000여 팩을 넘어섰다.


셀렉토커피 관계자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자동으로 우유가 전달되는 간편한 기부 방식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 진행은 물론 기부 메뉴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촌치킨은 ‘먹다’와 ‘도네이션’의 합성어로 먹으면서 기부에 참여한다는 의미의 ‘먹네이션’을 진행 중이다. 원자재 출고량 1kg당 20원씩을 적립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는데 원자재 출고량을 기준으로 해 회사 이익과 관계없이 기금이 지속적으로 적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적립 기금은 지역사회환원 및 후원 등에 쓰인다. 지난 12일에는 초복을 맞아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원기회복 복달임 행사’에 보양식과 행사비 일체를 후원, 지속적으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중점을 둔 브랜드도 있다. 뚜레쥬르의 ‘착한빵’은 각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수급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두 개가 팔릴 때마다 복지시설 아동들에게 빵 한 개가 전달된다.


전국 163개의 ‘나눔 실천 매장’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으며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착한빵 나눔데이’로 지정, CJ푸드빌 전 임직원들이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함께 나눔빵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이천쌀을 활용해 만든 ‘쑥떡브레드’와 ‘고소한 인절미 스틱’ 등 2종을 출시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