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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유통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배치에 따른 조치로 면세점과 호텔 등의 산업을 걱정했다.
문 대통령이 먼저 근황을 묻자 정 부회장은 "많이 도와주신덕분에 매출 살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하자 정 부회장은 "연초에는 경영계획 긴축으로 잡았는데 소비가 살아나 여름 더워지면서 연초 계획보다 훨씬 살아나고 있다"고 답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사드충격을 묻자 정 부회장은 신세계가 중국 의존도가 낮아 영향은 없다면서도 "경쟁사는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관광객의 입국급감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질문을 하자 "저희가 호텔도 조그맣게 하는데 완전히 빠지고 면세점에도 중국인들 단체(관광객이) 완전히 죽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 부회장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1호 국내 고객인 것을 알고 질문했다. 정 부회장은 이에 "저희가 1호로 매장(스타필드 하남) 유치했는데 잘 하ㅕ고 애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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