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교류단 12명, 8월 4일까지 강진청자축제 등 둘러보며 기술 공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세계 최대 요업도시이자 도자기 판로 허브인 중국 장시성(江西省) 징더전시 도예교류단(단장 정티에) 12명이 8월 4일까지 1주일여간 전남을 방문한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징더전시 도예교류단 방문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로, 지난 2015년 12월 전라남도와 장시성 간 도자기 분야 교류협력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제45회 강진청자축제 전시 참가를 시작으로 9일 동안 ‘한-중 도자기 공동 워크숍(제작)’, ‘지역 대표 도예가 도요지 시찰’등을 통해 한-중 도자문화(陶瓷文化)를 상호 이해하고 제작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여수 오동도, 순천만국가정원, 완도 장보고기념관, 담양 죽녹원 등 전남지역 주요 관광명소도 둘러볼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도자 교류단 방문이 침체된 전남 도자기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도자시장 정보 공유를 통해 전남 도자기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춘 전라남도 중소기업과장은 “이번 중국 장시성 도예교류단 방문은 두 지역의 도자기 제작 기술 발전과 민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한-중 도자기 교류 전시회’를 주광주중국총영사관과 공동 주최해 전남과 중국 장시성 간 도자기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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