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올해 충남지역 축사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전년대비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이달 23일까지 관내 축사에서 화재사고 50건(지난해와 동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액은 22억3000만원으로 집계된다고 27일 밝혔다.
집계된 피해액은 전년대비 6억6000만원(42.7%)이 증가한 수치로 장소별 화재사고는 돈사가 25건으로 가장 많고 계사 13건, 우사 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1월 5건, 2월 13건, 3월 6건, 4월 5건, 5월 12건, 6월 7건, 7월 2건 등의 화재가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11시∼12시 8건, 오후 5시∼6시 6건으로 늦은 저녁과 이른 아침 시간대에 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 소방본부는 축사 화재예방을 위해 전기안전 인증을 받은 전기시설 또는 배선 등을 사용할 것과 배선 피복 상태를 수시점검하고 용량을 무시한 배선연결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축사 인근에서 용접 작업을 하거나 쓰레기 소각 등 화기를 취급할 때 인접한 불씨가 튀지 않도록 주의하고 고압세척기 등을 축사 내에 설치,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달 22일 논산 돼지농가에서 1억6000여만원, 지난달 4일 논산 양계농가에서 1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축사 화재가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도 소방본부는 농·축협과 관련 단체, 의용소방대, 마을 이·통장 등과 축사 화재 예방수칙을 각 농가에 숙지시켜 화재를 예방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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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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