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컨테이너 전용항만인 인천신항 복합물류단지에 3490억원을 투자해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를 발주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의 관문항인 인천신항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진입도로와 호안 축조공사를 완료, 현재 총 5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올 11월까지 2000TEU급 1선석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으로, 향후 현재 처리 가능 물동량의 2배 가량인 연간 21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해수부는 새 부두 개장에 대비해 컨테이너 부두 후면 배후단지 214만㎡를 3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지난 4월 매립이 완료된 1구역(66만㎡)을 대상으로 사업비 1195억원을 투입, 10월 착공해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2, 3구역에 대해서도 사업비 2295억원을 투입, 항로 유지준설토 등을 활용해 매립을 진행하고 2020년까지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안정적인 항만 운영과 항만물동량 추가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인천신항이 환황해권의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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