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아이폰8·V30 등
다음달부터 대작 줄줄이 대기
"직전 고급모델 가격도 내려가"
스마트폰 구매를 위한 최적의 시기를 가려내긴 매우 어렵지만 최악의 시기는 꼽을 수 있다. 바로 지금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 "지금이야말로 스마트폰 구매를 위한 최악의 시기다.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8, 아이폰8, V30 등 대작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당신의 스마트폰이 완전히 망가져 있지 않은 한, 지금은 절대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구입해선 안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 대화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예정이다. BI는 "탁월한 렌즈성능과 더불어 듀얼카메라를 탑재하고, 대형스크린,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음달 31일 V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V30'을 공개한다. V30은 18대9 화면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가 담긴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서비스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9월께 3개의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한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 대한 업그레이드 모델 2종과, '아이폰8(가칭)'이 바로 그것이다. BI는 "아이폰8은 베젤을 최소화하고 무선충전 기능, 안면인식기능을 이번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픽셀'을 성공시키며 스마트폰 시장의 확고한 옵션으로 자리잡은 구글도 10월 픽셀의 후속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BI는 "'픽셀2(가칭)'는 6인치 화면에 성능이 향상된 카메라, 빠른 구동력을 강점으로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I는 "새 스마트폰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은 경우라도, 조금은 기다리는게 낫다. 갤럭시노트8, 아이폰8, V30 등이 출시되면 갤럭시S8, 아이폰7 등 구형 모델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전히 최고급 성능의 스마트폰을 살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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