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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세종시 가나…과천시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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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선 과천시의원 1인시위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과천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4일 과천시의회 문봉선 의원은 "과천시 지원대책 선행 없는 미래부 세종시 이전에 7만 과천시민이 온 몸으로 막아설 것"이라며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1인시위에 나섰다.


미래부 세종시 가나…과천시 "결사반대" 과천시에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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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법적근거 없는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 발표는 여전히 정부와 여당의 당·정간 밀실야합과 정략적 시도로, 미래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90%이상 수도권에 집중된 과학기술, 방송, 통신관련 정부의 중요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다"면서 "14조 5000억원이 넘는 과학기술과 ICT예산을 책임지고 있는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은 국가경제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지역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부 과천 존치를 공약으로 당선된 지역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은 이제라도 미래부 과천 존치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정부는 세종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해드릴 것"이라며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차질 없이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리는 "세종시는 노무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펼쳤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산물"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잇는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과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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