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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시총 현대차그룹 제치고 2위 굳히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SK그룹이 주식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SK그룹 시총은 120조원으로 3위인 현대차그룹 103조원보다 17조원가량 앞서고 있다. 지난달 중순 현대차그룹을 제친 뒤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SK그룹이 현대차그룹 시총을 앞지른 이후 양 그룹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1조1000억원가량 SK그룹이 앞선 이후로는 계속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들어 60%가량 급등한 것이 주된 이유다. 이 종목으로만 시총이 19조원 이상 불어났다. 24일 오전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서도 SK하이닉스는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 덕분이 크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발언하며 미국 나스닥시장 등에서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도 적지 않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쳐 그룹 시총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6000억원가량 줄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 영향으로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 크다.


삼성그룹의 경우 시총은 517조원으로 지난해 말(395조원)보다 122조원(30.85%) 늘어나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26.15%에서 28.49%로 2.34%포인트 증가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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