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 업계와 상설 정책협의체를 구성한다. 정부의 최저임금 지원대책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로 운영할 계획이다.
24일 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상설 정책협의체는 정부(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 등), 업계 대표(소상공인엽합회장, 협단체장 7~8명), 전문가(교수 등) 10명 내외로 구성해 주 1회 운영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애로 및 건의사항 토론,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관련 업계 의견 수렴, 추가적 제도개선 및 요구사항 논의 등이 주요 기능이다.
이달 안으로 제1회 TF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단위 정책협의회와는 별도로 이번주부터 12개 지방중기청 단위로 지역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의 의견수렴을 위한 지역별 간담회도 진행한다.
상설 정책협의체는 정부대책의 주요 추진과제와 사업별 기대효과를 설명함으로써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업계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적인 정책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협의체를 정부와의 일원화된 공식 소통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국단위 업종별 협단체는 물론 지역 소상공인 업계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의견이 수렴되고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필요한 경우 기존 최저임금 지원대책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해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이 안심하고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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