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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일파만파…식약처, 프랜차이즈 실태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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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최근 햄버거 업체 식재료 관리 등 일제점검
이달 24일부터 햄버거 패티 등 분쇄가공업체 실태조사

햄버거병 일파만파…식약처, 프랜차이즈 실태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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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4세 여아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ㆍ일명 햄버거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면서 햄버거 매출이 급감한데 이어 식품 당국이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햄버거 사건 논란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 식재료 관리 실태와 조리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맥도널드와 롯데리아 등 주요 햄버거 업체와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친 위생점검"이라며 "식약처가 최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했는데 본사 차원의 이행사항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조사기간이 꽤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또 다진 고기를 활용한 패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는 전반적인 운영?관리 계통 조사를 진행한다.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출액 30억 이상 분쇄가공육 생산업체 133곳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일제점검이다. 이번 점검에선 소고기와 돼지고기 원료에 내장 등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분쇄가공육 자가품질 검사 여부, 제조공정의 위해요소 및 보관기준 관리, 위생교육 실시 등 미생물 안전관리에 중점을 뒀다.

앞서,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분쇄가공육 제조업체 259곳을 점검하여 29개소를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 조치하였으나, 위생상 큰 위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중대한 위반사항은 없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선 주요 생산제품을 수거해 세균수와 대장균군, 장출혈성대장균 등 위해 미생물의 오염 여부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다만 식약처는 햄버거병 원인으로 지목된 맥도널드에 대해선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이번 사건의 원인 규명은 하지 않는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최근 햄버거병 논란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맥도날드의 주요 매장 매출은 크게 줄었고, 롯데리아 역시 타격을 받고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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