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광주지역 A경찰서장, 전 경찰간부 출신 변호사와 수십차례 골프 ‘논란’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_002|C|01_$}
단독[아시아경제 김행하 문승용 박선강 기자]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A경찰서장이 전직 경찰 간부 출신 변호사와 수십 차례에 걸쳐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본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A경찰서장은 전남의 한 경찰서장으로 재임할 시기인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법무법인 B로펌 소속 C변호사와 함께 관할 지역 D골프장에서 수십 차례(향후 보도)에 걸쳐 골프라운딩을 했다.

자료에는 A서장은 C변호사와 지난해 2월9일, 2월21일, 2월27일, 3월13일, 5월1일, 7월17일, 7월30일에 골프를 했으며, 심지어는 자신들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이른바 ‘백네임’을 사용해 가면서 골프를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많고 많은 골프장 중에서도 유독 D골프장에서만 라운딩을 했다는 점과 이 골프장의 이용료(캐디비용 별도)가 공무원이 주말과 휴일에 골프를 즐기기에는 다소 부담이라는 게 대체적인 주장이다.

특히 경찰 출신의 변호사여서 친분이 있다할지라도 현직 경찰서장과 함께 골프를 즐겼다는 것은 직무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서장은 “골프를 친 것이 다 하면 10번이나 되지 않나 싶다”며 “그 중에 서너 번은 안 쳤을 것이다. C변호사가 한 말이 있다. ‘캐디비를 내버리면 제가 미안하잖아요’,라고 하니 ‘아니 내가 내 것은 지불해야 편하다’고 했다. 이 외에는 증명해 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한테 부과된 경비는 내가 했다. 어떤 방법으로든… 나는 카드를 쓰지 않는다. 카드를 사용할 줄 모른다”고 덧붙였다.


C변호사는 A서장과 골프 라운딩을 주기적으로 한 이유에 대해 "굳이 해명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해명했다.


A서장은 지난해 7월8일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으로 발령 났으며 이 사실을 C변호사에게 알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남 한 경찰서장으로 재임할 당시 D골프장의 실질적인 대표로 알려진 E회장의 전화번호를 C변호사에게 물어봤고, C변호사는 A서장에게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C변호사는 E회장과의 연락처를 알려준 사실에 대해서는 "오래 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본 신문의 지난 7월 18일자 지역면에 "광주지역 A경찰서장, 전 경찰간부 출신 변호사와 수십 차례 골프 논란" 제하의 기사와 관련, A경찰서장은 2016년 2월부터 7월 사이에 관할지역 D골프장에서 수십 차례가 아닌 여러 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정정합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문승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