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초등학교 수영교육 확산을 위해 교사 299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충남 대천 해안과 한강공원에서 생존 수영 연수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학교체육중앙지원단이 주관하고, 대한수중협회와 서울시교육청 대천임해교육원, 한국해양소년단이 지원한다.
참가 교사들은 해수욕장과 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유형을 배우고 상황별로 조류·파도에 대처하는 능력을 익히게 된다. 또 수영 실기교육 방법과 자기 구조법, 타인 구조법도 배운다.
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관내 학교 수영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자체 연수를 실시하면서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최근 3년간 물놀이 사고로 숨진 학생 61명 중 75%가 넘는 46명이 '수영 미숙'과 '안전 부주의'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14년부터 수영교육 활성화에 나선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수영교육 매뉴얼을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초등학교부터 생존수영을 체득하고 다음 학교급으로 이어져 자생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여건 개선과 교사 연수 확대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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