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서울 동대문구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발달장애학생 38명이 참석한 직업체험 심화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지난해 12월 15일에 개관한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용 체험형 직업훈련 전문기관이다. 올 1학기에는 직업체험 기본과정(고 53교, 536명 ), 직업체험 심화과정(고 18교, 125명)에 고등학교 재학 중인 총 661명의 장애학생들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심화과정 고교 18곳 125명의 수료생 중 고교 4곳 38명의 장애학생이 참석한다.
'내 꿈을 키우자'와 '내 꿈을 이루자'라는 모토로 진행된 직업훈련 양성과정을 통해 총 37명의 훈련생이 고용연계 직업훈련을 받았다. 이 중 11명이 의류분류직, 사내우편물분류 및 사무보조직, 사서보조직무, 컴퓨터 입력직무, 바리스타 직무 등 다양한 직무에 취업했다.
또한 센터에서는 이번 학기 동안 발달장애 학부모 300명, 특수교사 302명에 대한 연수를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직업체험 기본·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달 10~11일 직업훈련 양성과정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입학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혜자 서울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발달장애학생들이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키우고, 이루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