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집중호우 피해, 손보업계, 車보험 손해율 비상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지난 주말 중부권과 수도권 등에 쏟아진 집중호우 여파로 차량 수백대가 피해를 입으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피해로 인해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 가량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장마철에 차량 침수 피해와 사고로 급상승한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5~16일 이틀 동안 청주, 아산, 천안, 안양 등의 집중호우 지역에서 총 222대에 달하는 차량침수피해 건수가 접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예상 손해액만 33억7000만원이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이달 들어 16일까지 삼성화재의 차량침수피해 접수건수는 총 354대, 예상손해액 43억3000만원에 달했다.


현대해상은 15~16일 이틀동안 차량침수피해와 예상손해액이 각각 109대, 10억4000만원인 것으로 잠점 집계됐고, 동부화재는 92대(8억2000만원)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임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단과 견인차량 13대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이미 파견해 피해 지원과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접수가 예상돼 피해대수와 손해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우는 76~79%대의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정부로부터 보험료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손보사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비피해가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1%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손보업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매년 장마철이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비피해가 적었던 지난해 장마철인 7~9월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갔다. 7월 74.9%, 8월 76.9%, 9월 76.2%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도 지난해 7월 77.9%, 8월 81.2%, 9월 81.8% 등 손해율이 매달 올랐다.


한편, 차량침수 피해는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별도로 가입돼 있어야 보상 받는다.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이 침수되거나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지역을 지나던 중 차량이 휩쓸려 파손된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주택 침수 피해는 풍수해위험 담보특약에 가입된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16층 이상 아파트나 공장 총 면적이 3000㎡ 이상인 경우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