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에 피해 입은 양계농가 위해 가격 인하 연장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치킨이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치킨 가격 인하를 연장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 6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양계농가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가맹점주의 피해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충실하고자 한 달간 가격을 인하 했었다. 하지만 현재 AI가 종식되지 않았고, 독자경영 4주년 나눔과 상생경영의 원칙을 추구하고자 치킨 가격 인하를 한 달 연장한 것,
앞서 박현종 bhc치킨 회장은 지난 12일 개최한 bhc 독자경영 4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독자경영 이후 원칙과 준법 경영은 물론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업의 최고 가치로 두고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아직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완전히 소멸하지 않은 것 같아 가격 인하를 한시적으로 연장할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격 인하 메뉴는 bhc치킨의 신선육 주력 메뉴인 ‘뿌링클 한 마리’, ‘후라이드 한 마리’, 그리고 ‘간장골드 한 마리’이며, 할인율은 최대 10% 수준으로 1000~1500원 가량이다.
상생경영을 중시하는 bhc치킨 본사는 할인 금액을 가맹점에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가 모든 부분을 부담함으로써 가맹점주가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 시스템이다.
박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1차 고객은 가맹점주이며, 가맹점주가 만족해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순환 형태이다. 이에 프랜차이즈는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나눔경영의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써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독자경영 4주년을 맞이한 bhc치킨은 매년 두 자리 성장을 통해 국내 치킨 업계 매출액 2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경영인 통한 프로세스 구축, 투명경영, 가맹점과의 상생경영, 다양한 사회공헌 등이 bhc의 성장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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