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이노베이션,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배당주 '주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실적 부진을 딛고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지난 2분기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부문 재고평가 손실이 컸다"며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제품 가격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5% 줄어든 50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두바이유 월평균 배럴당 가격은 지난 3월 51.2달러에서 지난달 46.3달러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분기 말 기준 재고평가 손실뿐만 아니라 분기 중 고가 원료 효과로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줄어든 요인으로 꼽혔다.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 부진을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2분기에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3분기에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석유화학부문 역시 6월 이후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의 차이) 확대로 안정적 실적이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2분기와 같은 유가 하락이 없다면 3분기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평균유가 45달러를 가정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8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제마진은 8월 이후 연말까지 상승추세가 뚜렷한 계절성을 보이기 때문에 정유부문의 하반기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다"면서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배당금 지급 시 배당수익률 4.0%이며, 배당성향은 앞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배당주로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