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재난대비 학생행동요령을 담은 '나ㆍ침ㆍ반 5분 안전교육' 동영상 5편을 제작해 도내 학교에 오는 14일부터 제공한다.
나ㆍ침ㆍ반은 '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지침'의 줄인 말이다. 경기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 안전교육 일환으로 2015년 3월 처음 도입했다. 현재 도내 학교의 96.8%가 주 1회 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은 그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애니메이션을 제작ㆍ보급한 효과를 바탕으로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도 재난 상황 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익한 영상자료의 필요에 따라 제작한 것이다. 학교생활 중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이 자료에는 미세먼지ㆍ지진ㆍ풍수해ㆍ대설한파ㆍ화재 등 5종의 재난상황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담고 있다. 최근 경기교육청에서 제작 배포한 '재난대비 학교현장 행동매뉴얼'에 담긴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또 학생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방법으로 영화배우나 연극배우를 꿈꾸는 13명의 경기도 학생들이 연기자로 참여했다.
영상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재 경기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의 학생동아리 '엔터테이너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엔터테이너스 소속 학생들은 웹드라마, 청소년 문화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창호 경기교육청 재난예방과장은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이 학생들의 재난대응역량 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통해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안전습관이 형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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