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학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이 경기도에 도입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생명살림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Healppy Dog(힐피독) 프로그램'을 도입, 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Healppy Dog'은 치료를 뜻하는 '힐링(Healing)'에 행복을 의미하는'해피(Happy)'를 합쳐 만든 조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훈련된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정서적 교감을 통해 생명존중 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교육이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반려견과 스킨십으로 생명의 소중함 알기 ▲함께 놀이하며 반려견 이해하기 ▲반려견과 함께 문제해결하기 ▲반려견과의 생명교감 하기 등이다. 프로그램 진행은 학급별로 동물매개상담사와 전문상담사가 함께 한다.
올해 교육은 오산 수청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수원, 성남, 시흥, 여주, 고양, 남양주의 10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기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고양지역 4개 초등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안해용 경기교육청 학생위기지원단장은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Healppy Dog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생명존중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생명살림 및 생명존중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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