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기흥 영덕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자동차 매매단지가 들어선다.
용인시는 12일 개발사업자인 ㈜신동해홀딩스가 기흥구 영덕동 21-1 일대 8만4954㎡에 준공한 자동차매매단지인 '용인NS오토허브'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NS오토허브는 다음 달까지 입주사 등록과 내부 인테리어 및 기계설비 장착 등을 마친 뒤 오는 9월쯤 개장한다.
용인NS오토허브는 지하 4층ㆍ지상 4층에 건축연면적 17만5725㎡(5만3157평) 규모다. 현재 최대인 서울 장안평중고자동차매매시장(1만8000여평)의 3배다. 이곳에는 중고자동차 매매시설과 자동차정비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동해홀딩스는 이번에 조성한 인근 부지 2만6579㎡에 추가로 자동차경매장과 전시장,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건설한다.
2차 사업까지 완료되면 이 일대는 단순 자동차매매시장을 넘어 거대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가 된다.
㈜신동해홀딩스 관계자는 "복합단지에는 현재 180개 자동차매매상사와 80개 정비시설, 80개 근린생활시설 관련업체들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라며 "이같은 규모의 강점 때문에 인천이나 수원 등 수도권 자동차매매업체들 상당수가 이곳으로 이주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매매단지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동차 유통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로 인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2차 단지까지 완성되면 4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300억원 가량의 세수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용인NS오토허브 인근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인 기흥힉스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용인시의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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