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文 대통령 "野, '추경·정부조직법' 정치와 연계시켜 안타깝다"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방미·G20서 적지 않은 성과 얻었다"
"北 선택할 길 '베를린 구상' 밖에 없다"

文 대통령 "野, '추경·정부조직법' 정치와 연계시켜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야당이 다른 것은 몰라도 추경과 정부조직 개편을 인사 문제나 또는 다른 정치 문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추경과 정부조직개편 만큼은 야당이 대승적으로 국가를 위해서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대엽 고용노동부·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며칠 미뤄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추경은)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2% 대에서 탈출시킬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또한 정부조직 개편도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살려나가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지만. 지금 미국이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요구를 하고 있는 마당에 그에 대응하는 통상교섭본부를 빨리 구축하기 위해서도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방문에 이어서 G20 정상회의와 함께 많은 단독회담을 통해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모든 나라로부터 지지 받았고, 북핵 문제가 G20의 의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제로 국제적인 공감대를 조성한 것이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일 첫 정상회담에서 북 핵과 미사일에 대한 공동 방안을 협의한 것도 성과"라면서 "베를린 방문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힌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당장은 멀어 보이지만, 우리가 남북관계를 위해 노력해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선택할 길도 그 길밖에 없다고 본다. 북한의 호응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기관 운영 및 조사활동비'로 115억4400만원을 2017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내용의 '2017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큰 버스나 화물차에 차로이탈 경고장치를 장착하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처리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이 홍수·가뭄 피해가 발생한 때부터 6개월 안에 상황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도 의결했다. 국토부 장관은 국가 수자원 정책의 기본목표·추진방향을 포함한 '수자원장기종합계획'과 하천유역의 이수(利水)·치수(治水) 관리계획이 포함된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등을 마련하고, 시·도지사는 '지역수자원관리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이밖에 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의 학교와 주민에 지원하는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사업 기간을 하절기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는 내용의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통과시켰다. 아울러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가 중퇴한 경우 사관학교 또는 육군3사관학교 중퇴자와 동일하게 단기복무 부사관 복무가 가능하도록 한 '군인사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