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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中리스크 확산…상승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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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이후 36만원대까지 반짝 상승 후
2분기 감익 확대로 30만원 하회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아모레퍼시픽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가 면세점에만 한정되지 않았음이 실적을 통해 확인되면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추가로 28만2000원까지 떨어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ㆍ사드) 여파로 1분기 20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졌었던 아모레퍼시픽은 새정부 이후 한중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6만원대까지 반짝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타격이 예상보다 큰 탓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1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했었지만 실제 이익 감소폭은 당초 예상보다 클 전망이다.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가 면세점에만 한정되지 않았었음이 실적을 통해 드러나고 있어서다. 특히 사드 이슈가 있기 전 로드숍 채널에서의 중국인 소비가 컸던 것으로 보여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실적에 예상보다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2017~2018년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목표주가도 최저 28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사업 리스크를 계산에 넣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은 당초 시장이 생각지 못했던 리스크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시장이 초기엔 면세점 실적 리스크에만 관심을 쏟았지만 점차 관심이 판매 리스크와 해외 수출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광객 감소율은 지난 4~5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6%, 64.1%를 기록했으며 6월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관광객 급감세가 지속되면서 다른 화장품주들의 2분기 수익악화도 심화될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둔화로 LG생활건강(-10%), 클리오(-57%), 에이블씨엔씨(-27%) 모두 이익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 사업 정상화, 중국 인바운드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업황 회복은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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