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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아이오케이 주식 대부분 담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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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4억6000만원 주식담보대출…올 1월에도 5억원 대출 받아
고현정·고병철 남매, 보유 아이오케이 주식의 98% 담보 설정


고현정, 아이오케이 주식 대부분 담보 잡혀 배우 고현정 / 사진=코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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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배우 고현정이 소속사이자 자신이 3대 주주로 있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주식 대부분을 담보로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현정 아이오케이컴퍼니 이사는 이달 보유 지분 177만1957주를 담보로 유안타증권에서 4억6000만원을 대출 받았다.

고현정 이사는 지난 1월에도 유진투자증권으로부터 아이오케이 153만7516주를 담보로 5억원을 대출 받았다. 당시 고현정 이사의 동생인 고병철 아이오케이 이사도 보유한 아이오케이 161만825주로 유진투자증권에서 5억원을 대출했다. 둘 다 계약기간은 3개월이었는데 이를 지난 4월 오는 12일까지로 다시 연장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고현정 이사와 동생 고병철 이사는 아이오케이 주식 100만주씩을 질권으로 설정했다. 합병 전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자산손실분에 대한 변제 이행의 담보가 사유였다.


이로써 고현정 남매는 보유한 아이오케이 주식의 대부분을 담보로 잡히게 됐다. 고현정 남매의 전체 보유 지분은 5.99%(704만3040주)인데 이 중 98%인 5.88%(692만298주)가 담보로 설정됐다.


이와 관련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고현정 이사가 개인적 사유로 주식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회사와 관계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아이오케이는 고현정 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던 회사였다.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사였던 포인트아이와 합병해 우회 상장했다. 여배우가 설립한 1인 기획사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이오케이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화장품, 의류, ICT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고현정 화장품 '코이(KoY)'를 출시해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오케이의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659원으로 지난해 말 786원 대비 16.15% 하락했다. 지난해 아이오케이의 매출액은 134억8200만원, 영업손실은 21억9200만원, 당기순손실은 47억7400만원이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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