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베리크리크클래식 셋째날 커크 선두 질주, 부하이 4타 차 2위, 전인지 공동 3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매치 퀸' 김세영(24ㆍ미래에셋ㆍ사진)의 2승 사냥이 쉽지 않다.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네이다 손베리크리크골프장(파72ㆍ662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크리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작성했지만 공동 12위(11언더파 205타)로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그쳤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신바람을 냈다가 둘째날 악천후 속에서 1타를 까먹은 게 더욱 아쉽게 됐다.
이날은 버디 8개(보기 3개)를 쓸어 담았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두 차례씩만 놓치는 정교한 필드 샷 감각이 돋보였고, 10~13번홀의 4연속버디 등 몰아치기 능력을 곁들였다. 선두 캐서린 커크(호주ㆍ20언더파 196타)와는 9타 차, 역전우승까지는 어려운 자리다. 커크는 7언더파를 보태 2010년 10월 나비스타 LPGA클래식 이후 무려 6년9개월 만의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235위 아슐레이 부하이(남아공화국)의 추격전이 화제다. 4타 차 2위(16언더파 200타)에서 무명 돌풍을 꿈꾸고 있다. 우에하라 아야코(일본)가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한국은 전인지(23)와 지은희(31ㆍ한화)가 공동 31위(8언더파 208타)에서 분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