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G20 기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이날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이미 (지난 3일) 전화통화를 통해 G20 기간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양국 정상회담은 확실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아직 논의 중"이라며 "아마 중미 관계와 국제·지역 문제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담의 목적은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이런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양국 간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 인식을 넓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은 지난 3일 전화통화에서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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