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숙인 숙소가 특급호텔급으로 변신… 침대·소파 등 2300개 직접 배치해준 롯데호텔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노숙인 숙소가 특급호텔급으로 변신… 침대·소파 등 2300개 직접 배치해준 롯데호텔 현재 노숙인들의 주거 공간(제공 = 서울시)
AD


롯데가 계열 호텔에서 사용했던 텔레비전과 냉장고, 소파 등 다양한 집기를 서울시에 기부해 자활 노숙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7일 서울시와 호텔롯데는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전면 리노베이션(개보수)으로 교체되는 객실 물품 을 자활 노숙인이 입주한 공공임대주택 105가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임대주택에는 실제 롯데호텔 객실에서 쓰던 침대와 TV, 냉장고, 탁자, 소형소파, 옷걸이, 거울, 소형 수납장 등의 물품 약 22종(총 2300여개)이 그대로 들어간다.

시는 단순한 물품지원에 그치지 않고 정규 포장이사 업체를 통해 배달은 물론 집 안에 배치하는 것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사비용은 온라인 공유플랫폼을 통한 시민들의 사회적 모금을 통해 후원금 목표를 달성해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에서 3000만원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특급호텔에서 교체되는 침구류와 의류, 가전제품 등 개별물품을 시설 등에 지원한 적은 있었다. 그러나 주택 내부 세간을 호텔객실 물품 전체로 채워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호텔은 공공임대주택 105가구에 들어가는 물품 2300여개 외에도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리노베이션으로 교체되는 객실 물품 전체를 다 서울시에 넘겼다.


기부 물품은 객실 353개와 티 라운지, 클럽라운지 등에서 사용됐던 TV(430대), 소형냉장고(328대), 침대 3종(472개, 매트리스 포함), 테이블, 의자, 진열장, 소형소파 등 총 1만2048점이다.


롯데호텔에서 기증한 물품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에 지원하고 남은 물품과 앞서 다른 호텔에서 후원받은 물품은 오는 9월 중 시 소재 전체 사회복지시설 약 5700개소의 신청을 받아 필요한 시설에 배포된다.


기증받은 물품 중 대형 콘솔, 탁자, 퀸 사이즈 침대, 소파 같이 공공임대주택 내부 배치가 어려운 물건들은 매각해 관련 사업비용으로 활용하고 남는 수익금은 노숙인 복지사업에 재투자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익을 포기하고 매각 대신 후원을 선택한 롯데호텔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더 발전 시켜 노숙인이나 쪽방 주민이 아닌 저소득층 대상 임대주택 입주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