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아모레퍼시픽이 사드 여파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에 하락세다.
7일 오전 9시43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03%) 내린 28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G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매도창구 상위에 메릴린치, UBS,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빠르게 하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11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7~2018년 이익 전망도 하향 조정한다"며 "현재로서는 중국 수요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 어려워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크고, 실적 회복 속도도 점진적일 것으로 보여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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