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빅스비' 스피커 개발 中…영어 버전 출시는 언제?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WSJ "빅스비 기반 스피커 코드네임은 '베가'"
출시 시점은 오리무중…영어 버전 빅스비 계속 지연

'빅스비' 스피커 개발 中…영어 버전 출시는 언제?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영어권 데뷔가 늦어지는 가운데 빅스비 기반의 AI 스피커가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스피커 제조사들의 대열에 곧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만들고 있는 AI 스피커의 코드네임은 '베가'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최초 탑재된 빅스비로 구동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IT업체들 사이 경쟁은 치열하다. 아마존이 몇해 전 '에코'를 출시한 데 이어 구글이 '구글홈'을 내놨고 최근에는 애플이 지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홈팟'을 공개했다.

빅스비 스피커의 출시 시점은 오리무중이다. WSJ는 "빅스비 영어 버전의 출시가 계속 지연되는 상황에서 빅스비 스피커가 언제 출시될 지 가늠할 수 없다"고 했다.


빅스비는 지난 3월 보이스 기능이 배제된 미완성의 모습으로 갤럭시S8 언팩 행사장에 나타났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공언대로 지난 5월부터 한국어 보이스 기능이 가능해졌으나 영어 버전 업데이트는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결핍' 탓에 빅스비의 미국 런칭을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스비는 딥 러닝 방식으로 성장하는 AI 비서로 더 많은 사용자가 훈련시킬수록 더 똑똑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영어 버전을 출시하기에는 빅스비가 아직 '덜 똑똑하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미국이다. 이중 아마존 에코의 점유율이 70.6%로 압도적인 상황이다. 애플 홈팟은 늦게 출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애플뮤직이 보유한 방대한 음악 관련 데이터의 힘으로 이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보다 더욱 늦은 삼성전자가 AI 스피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빅스비의 유창함은 물론 그만의 차별점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