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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금이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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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일 “지금이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압박을 해나가되 대화도 병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지난주 워싱턴에서 가진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링컨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반대로 국민 지지가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했다”면서 “많은 한국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께서 국민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현재 미국은 여야를 떠나 한미동맹에 대해 초당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미 국민들의 지지가 있고, 한국 교민들의 강력한 지지가 있는 만큼 한미 관계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반부터 40여분 동안 청와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국내 한 언론사가 주최한 포럼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2일 한국을 방문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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