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취임 이후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방미 성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귀국 직후 서울공항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여당 의원들에게 방미 성과를 보고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에 방문한 만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 대통령이 간략하게 방미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에 시간이 되시는 의원들은 서울공항으로 모여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 보고는 한미 정상회담이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 이를 당청 협력의 동력으로 삼아 국회에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인사청문 정국 등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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