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강음악회 직접 챙기는 구자열 LS그룹 회장…"클래식 대중화"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송강음악회 직접 챙기는 구자열 LS그룹 회장…"클래식 대중화" ▲구자열 LS그룹 회장.(제공=LS그룹)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클래식은 어렵다구요? 그저 마음으로 즐기면 그만이지요. 연주자들의 음악을 해설과 곁들여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클래식의 대중화'가 송강의 목표입니다."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LS타워 지하 1층에서는 '제4회 송강음악회'가 열렸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관람객들의 자리를 안내하고 음료를 권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100여석 규모의 공간은 음악회 시작 10여분 전에 가득 찼다. 김용배 추계예대 교수의 해설과 함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가 시작되자 구 회장은 그제야 테이블 한 구석에 앉았다.


송강음악회는 송강재단의 문화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매주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린다.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클래식 음악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회 때는 재단에서 초대한 관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 관람객도 적지 않게 찾는다. 이날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구 회장은 "윤 전 장관의 방문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점차 입소문이 나는 것 같다"며 반색했다.

송강음악회 직접 챙기는 구자열 LS그룹 회장…"클래식 대중화" ▲제4회 송강음악회.(제공=LS그룹)

구 회장이 송강음악회를 직접 기획하고 각별히 챙기는 것은 그 스스로 '음악 마니아'라는 인연이 있어서다. 4년차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점은 오너 경영인으로서는 특이한 이력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과 함께 재계에서 '오디오광'으로 유명한 구 회장은 수행원 없이 오디오 매장을 찾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자전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구 회장은 동양인 최초의 트랜스알프스 완주자다. 2002년에는 자전거로 알프스를 넘고 독일-이탈리아를 완주하기도 했다. 땀을 흘리면서 정신을 이완시키는 스포츠와 귀로 들으면서 힐링하는 클래식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 구 회장의 지론이다.


송강재단은 고 송강 구평회 E1명예회장의 유지에 따라 대한민국 문화ㆍ예술과 체육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장학사업과 송강음악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송강음악회는 7월25일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8월 음악회에는 송강재단이 후원해온 음악 장학생들의 연주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