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내달 10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2017~2018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를 개최한다.
외국인선수 선발 인원은 구단별 두 명이다. 지난 시즌 엘리사 토마스와 재계약을 마친 삼성생명은 1라운드 선발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해 한 명의 외국인 선수만 선발한다.
선발 방식은 6개 구단을 1그룹(재계약 권리 행사 구단), 2그룹(전년도 정규리그 4위~6위), 3그룹(전년도 정규리그 1위~3위)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해 확률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지난해 정규리그 4위 신한은행, 5위 KDB생명, 6위 KEB하나은행이 2그룹에 속하고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3위 KB스타즈가 3그룹에 속한다.
선발 절차는 우선 지난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캡슐을 추첨해 구단별 구슬색을 지정하고, 재계약 권리 행사 구단을 제외한 2그룹부터 1라운드 선발 추첨을 진행한다.
2그룹은 총 60개의 구슬을 추첨 바구니에 넣고 외국인 선수 지명 순서를 결정한다. 구슬 개수는 6위 KEB하나은행이 30개, 5위 KDB생명이 20개, 4위 신한은행이 10개다. KEB하나은행이 1순위로 외국인 선수를 지명할 기회를 가질 확률이 50%인 셈이다.
3그룹은 총 30개의 구슬을 추첨 바구니에 넣고 지명 순서를 결정한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의 구슬 개수는 10개, KB스타즈는 20개다.
2라운드 선수 선발은 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재계약 권리를 행사한 삼성생명은 2라운드 마지막에 지명한다.
한편 다가오는 2017~2018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 범위가 확대돼 3쿼터에 한해 외국인선수 두 명을 동시에 출전시킬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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