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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주재 일본총영사 '매춘부' 발언 확인…日에 재발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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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교부는 29일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일본 측에 재발방지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발언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즈노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시 총영사는 자신의 발언에 따른 후폭풍이 확산되자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해당 기자가 인터넷에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더 이상 부인하기가 어려워졌다.

조 대변인은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 겪은 피해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우리의 엄중한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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