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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시스템IC, 인력구성·자산양수 등 출범 막바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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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시스템IC, 인력구성·자산양수 등 출범 막바지 작업 ▲지난 16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2016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에서 송현종 SK하이닉스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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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하는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자산 양수·인력 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문을 분사해 만드는 100% 자회사다.


초대 사장은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맡게 된다. 다음달 3일에는 최대 5명 규모의 본부장급 인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직원 1300여명이 이동했으며 지난 19일부터는 신규·경력 직원 채용도 진행중이다.

30일까지는 SK하이닉스로부터 청주 200㎜ 웨이퍼 M8 파운드리 공장 등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된 자산 양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양수가액은 1715억8500만원이며 관련 매출은 2016년말 기준 3917억원이다. 양수하는 자산총액 및 매출액은 2016년말 기준 SK하이닉스 전체 자산총액 및 매출액의 각각 0.4%, 2.3%에 해당한다.


인력구성·자산 양수가 마무리되면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선 선두업체지만 미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운드리 분야에선 뒤쳐져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파운드리시장 성장률은 10.1%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0.3%로, (6.9%)는 물론 후지쯔(1.6%), (1.2%)보다도 크게 뒤져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선 점유율이 높았지만 파운드리 사업 점유율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며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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