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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노동계와 진정한 마음으로 대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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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노동계와 진정한 마음으로 대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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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정부는 노동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노동계와 진정한 마음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노동계의 요구가 단번에 이뤄지기는 어렵겠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것을 해결하려는 의지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짝 한 발짝씩 접점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그러한 자세로 노동계를 대하고 노동계와 대화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내일부터 노동계의 총파업이 시작된다"며 "일부에서는 혼란이나 충돌을 우려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위법사태가 벌어져서 노동조합과의 관계가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그런 우려가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노동계의 기대가 큰 것처럼 노동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기대 또한 크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은 것처럼 노동계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높다. 이것을 정부와 노동계가 깊게 유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회로 혹시 국민들의 피해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부처는 세심하게 배려해 주고, 집회를 하는 노동계 인사들 또한 이 점에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친화적 리콜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자동차나 가구 같은 국민의 사용이 많은 소비제품의 리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사이에 리콜 숫자가 10배 이상 늘었다. 이것은 소비자들의 기대수준과 의식이 그만큼 향상됐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그러나 소비자들에게 이와 관련된 제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거나, 관련 절차가 불편해서 많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리콜제도 논의를 계기로 해서 소비자 정책의 방향도 '보호(For the Consumer)'에서 소비자를 정책의 주체로 '참여(By the Consumer)'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은 정책이 충분히 다듬어지지 않아서 내놓기는 어렵습니다만 다듬어지는 대로 소비자 친화 정부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며 "관련 부처도 함께 논의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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